JIAN

Friday, April 27, 2007

Michael Chang's Wedding

오늘은 마이클 삼촌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아빠와 마이클 삼촌이 지안이를 pick-up해서 미장원에 들렀다가 결혼식장에 갔습니다. 아빠가 사회를 보았답니다.


Tuesday, April 24, 2007

I'm sorry, Jian.

4월 23일. 아빠가 지안이를 스쿨버스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여유있게 가지 못하고 항상 늦게 헐레벌떡 가게 됩니다. 오늘은 스쿨버스 타러 가기 전에 쓰레기를 함께 버리러 갔는데, 이런, 지안이의 미술작품을 버리게 된 겁니다. 지안이가 버리지 말라고, 지안이가 만든 거라고 울먹이는데, 스쿨버스 시간에 늦을까봐 잘 달래 주지도 못하고 그냥 황급히 지안이이 미술작품들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스쿨버스 타는 곳에 도착해서 지안이가 차 문을 스스로 여는데 자동차 문이 인도 보호레일에 부딪혀서 아빠가 또 짜증을 냈습니다. "지안아! 문 부딪혔잖아!" 그랬더니 지안이가 약간 놀라면서 하는 말.. "내가 이쪽에 있어서 이쪽 문 열었잖아!" 아빠가 조금만 여유있게 지안이와 대화를 했었어야 하는데, 이렇게 성급히 목소리를 높여 미안해요. 지안아 사랑해요~

Jump with Daddy


4월 22일. 도산공원 앞에서.

Play Date in Heiri

4월 21일. 조은이네와 함께 헤이리에 다여 왔습니다. "딸기가 좋아"에서 한참을 놀다가 "동화나라"에도 들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조은이네 근처에서 뼈다귀감자탕을 먹고 조은이네 집에서 늦도록 놀다 왔습니다.



Dentist's Office

4월 21일. 청담어린이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래쪽 어금니 4개에 충치가 있었습니다. 큰아빠가 소개시켜 준데다가 엄마가 원장님 아이의 담임선생님이었던 덕에 2개 값에 4개 치료했습니다^^




Sandwich

4월 14일. 신사동 가로수길의 Buccella 샌드위치 가게에서..


Learning how to accept the result

4월 14일. 조은이네, 전준용 아저씨와 함께 파이낸스 센터 난시앙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우연히 다른 아이 돌잔치 하는 곳에서 떠돌아다니던 풍선을 2개 구해 조은이와 나누어 가졌는데, 헤어질때가 되자 지안이와 조은이가 모두 분홍색 풍선을 갖겠다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분홍색 풍선을 갖기로 약속하고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지안이가 졌습니다. 그런데, 지안이가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울고 징징거리면서 아빠와 엄마에게 그래도 분홍색 풍선이 갖고 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조은이가 분홍색 풍선을 양보하고 지안이에게 주었는데, 지안이가 그걸 그냥 받는 것이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에서 졌는데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 바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지안이에게 분홍색 풍선을 조은이에게 돌려 주라고 하자 한참을 울며 버티더랍니다. 그래서 결국 아빠가 힘을 써서 지안이가 쥐고 있는 풍선을 빼았았더니, 지안이가 주먹으로 아빠를 때리려고 하는 겁니다. 아빠도 엄마도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지안이는 더 놀랜 모양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져다 주던 아빠가 지안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힘으로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지안이가 "아빠 싫어", "아빠 이제 안 좋아"를 연발하며 1시간을 넘게 슬프게 울었습니다. 아빠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펐습니다. 그러나, 지안이가 양보하고 승복하는 여유를 꼭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Learning Korean

지안이가 "하눙이야", "되눙이야"에서 "하는거야"라는 말을 하기 시작하네요.

다행스럽기도 하고, 귀여운 발음을 더 못 듣게 되어 아쉽기도 합니다.

Gender Identity

3,4월의 고민. 지안이를 그야말로 여자아이처럼 키우느냐, 아니면 양성성을 고루 배울 수 있도록 특히 전형적인 여성성을 강조하지 않고 키울 것이냐. 엄마와 아빠는 아무래도 후자 쪽이었는데, 지안이 반 친구인 남자아이가 지안이가 남자인 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약간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지안이가 여자이기 때문에 인형을 좋아해야 하고, 분홍색을 좋아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한정짓는 것이 마땅치 않습니다. 여성과 남성이라는 틀에 밖힌 역할 구분에 갇히지 말고 사려깊고 현명한 인간이 되길 바랍니다. 지안아 사랑해요~

Bell of Justice

4월 7일. 엄마가 서울대에 영어시험을 보러 가야 되서 오랜만에 서울대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엄마 기다리는 동안 지안이는 아빠와 법대 앞에서 잠시 놀았죠. 정의의 종 앞에서 한 장^^

Silly Face

4월 7일. 요즘 지안이가 사진을 찍으려 하면 짓는 표정 중의 하납니다. 이제 "어색함"을 느끼게 되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유치원을 다니면서 친구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인지, 예쁜 얼굴을 포착해 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Brunch at Paris Grill

순서가 막 뒤죽박죽이네요.. 3월 11일 엄마, 아빠와 함께 Paris Grill에 오랜만에 가서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지안이는 좋겠다. 아기때부터 좋은 데 가 봐서^^


Seminar in Bangkok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아빠가 Slaughter & May에서 주관하는 Best Friends Program 관련 세미나 참석을 위해 태국의 방콕을 가게 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이 아니라서 엄마도 함께 갔죠. 아쉽지만 지안이는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미안해요, 지안~ 지안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인천에서 3밤을 보냈답니다. 토요일부터는 창 밖을 바라보면서 엄마를 쓸쓸히 찾았다고 하는데,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일요일 밤에서야 공항에서 상봉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