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4, 2007

I'm sorry, Jian.

4월 23일. 아빠가 지안이를 스쿨버스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여유있게 가지 못하고 항상 늦게 헐레벌떡 가게 됩니다. 오늘은 스쿨버스 타러 가기 전에 쓰레기를 함께 버리러 갔는데, 이런, 지안이의 미술작품을 버리게 된 겁니다. 지안이가 버리지 말라고, 지안이가 만든 거라고 울먹이는데, 스쿨버스 시간에 늦을까봐 잘 달래 주지도 못하고 그냥 황급히 지안이이 미술작품들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스쿨버스 타는 곳에 도착해서 지안이가 차 문을 스스로 여는데 자동차 문이 인도 보호레일에 부딪혀서 아빠가 또 짜증을 냈습니다. "지안아! 문 부딪혔잖아!" 그랬더니 지안이가 약간 놀라면서 하는 말.. "내가 이쪽에 있어서 이쪽 문 열었잖아!" 아빠가 조금만 여유있게 지안이와 대화를 했었어야 하는데, 이렇게 성급히 목소리를 높여 미안해요. 지안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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