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02, 2006

Learning How to Lie, Learning How to Communicate, and Learning More

종희의 걱정. 지안이가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거짓말을 한다는 건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 아닐까. 만약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로 머물러 있다면 또 얼마나 걱정스러울까?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 것이라도 자신이 하고 싶거나 갖고 싶은 무엇인가의 욕망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의 상황과 배경을 파악해야 하며, 그에 대한 나의 표현과 언어를 가다듬어야 하고, 나의 표현과 언어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야 하니, 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communication의 방식 중의 하나일 것인가.

지안이가 그 어려운 방식을 익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지안이가, 거짓말을 배우면서,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상처받지 않게 할지, 어떻게 적절히 표현할 지, 왜 상대방의 반응과 교감하면서 대화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지 않게 소통을 해 나갈 수 있을지도 함께 배워 나가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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