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AN

Tuesday, December 26, 2006

Thirty Eight, Thirty Nine..... Thirty Ten !!

지안이의 요즘 숫자 세기 연습입니다!
Thirty Ten !! So Cute !!

Tuesday, December 19, 2006

The first mail Jian has ever got


아마 지안이가 처음 받은 정식 우편물이 아닐까 싶다.

Inflammation of Middle Ear

지안이가 귀가 아프다고 해서 월요일(12/18)에 병원에 갔더니 오른쪽 귀가 급성 중이염, 왼쪽 귀가 만성 중이염이란다. 비염이 좀 있어서 코가 막히다 보니, 코로 내려가는 귀의 통로가 막혀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코가 안 좋은 것이 아빠를 닮은 것 같아 미안하다..

After Christmas Concert


드레스를 입고도 꼭 아빠 목마를
타겠다고 해서.. 미국에 있으면서
아빠랑 떨어져 있을 때에는
다른 아이가 목마를 타고 있는 걸
그렇게 부러워 했다는데,
아빠가 번쩍 안아주지 않을 수 없지..

Be a Leader

#1

지안이가 지난 금요일(12/15) 학요에서 발표를 했다. Christmas Concert. 크리스마스 캐롤도 부르고, Lion King 노래도 불렀는데, 중요한 건 지안이가 친구들과 함께 차임벨 연주를 하는 장면이었다. 각자 여러가지 음 중 하나를 맡아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만들어 내는 공연이었는데, 지안이가 워낙 잘 하였는지, 가장 중요한 "솔"을 선생님이 맡겨 주셨다. 지안이만 이 놀이의 의미와 방식을 제대로 알고 있는 듯했다. 어떤 원칙에 따라서 여러명이 하나의 노래를 만들어 내는지를 알고, 전체 노래에서 자신의 역할을 파악하고 있었다. 뿌듯.. 지안이가 평소에 노래를 부를 때 음정이 없는 것 같아서 좀 걱정했었는데, 공연하는 걸 보니 지안이가 음과 가락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다.

#2

토요일(12/16) 수영 class에 아빠와 같다. 미국에 있으면서 수영을 많이 해 본 것이 역시 효과가 있는지, 다른 아이들보다 발차기를 잘 하고, 잠수도 잘 해서 항상 선생님이 시범을 보일때 지안이를 시킨다.

우리 지안이 항상 어디서나 리더가 되길 아빠가 바래요.

Thursday, December 14, 2006

Daddy doesn't want anything.. but...

오늘 뉴스를 보니 수능에서 한 개만 틀리고 다 맞은 한예슬 이라는 학생이 나왔는데..

기사 말미에 보니, 율촌의 한봉희 변호사님 따님이라고..

아빠가 예전에 1년차 말에 상대편으로 만나서 일했던 분인데, 아빠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다짐 또 다짐했었지만, 갑자기 기사를 읽으면서 부러운 마음이 솟아나는구나..

지안아, 아빠가 사랑한다..

얼마 전에는 아빠가 존경하는 단병호 위원장님의 따님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그 따님이 집안의 도움이나 관심 같은 것이 없이 자신이 원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보면서, 잠시 상념에 잠긴 적이 있었다. 아.. 참....

지안이가 원하는 것, 지안이가 바라는 것, 지안이가 만들어 나가고 싶은 것, 지안이가 채우고 싶은 희망, 자유롭게 채워 나가고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아빠는 집착과 욕심, 자유로움과 꿈 속에서 갈팡질팡한단다. 그 만큼 네가 소중하다는 뜻이겠지.

아빠가..

Saturday, December 02, 2006

Learning How to Lie, Learning How to Communicate, and Learning More

종희의 걱정. 지안이가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거짓말을 한다는 건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 아닐까. 만약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로 머물러 있다면 또 얼마나 걱정스러울까?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 것이라도 자신이 하고 싶거나 갖고 싶은 무엇인가의 욕망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의 상황과 배경을 파악해야 하며, 그에 대한 나의 표현과 언어를 가다듬어야 하고, 나의 표현과 언어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야 하니, 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communication의 방식 중의 하나일 것인가.

지안이가 그 어려운 방식을 익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지안이가, 거짓말을 배우면서,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상처받지 않게 할지, 어떻게 적절히 표현할 지, 왜 상대방의 반응과 교감하면서 대화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지 않게 소통을 해 나갈 수 있을지도 함께 배워 나가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