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AN
Monday, December 01, 2008
Friday, March 14, 2008
Sunday, November 18, 2007
Wednesday, October 10, 2007
Learning not to share, not to give in
월요일 아침에 스쿨버스를 타는데 지안이가 평소에 앉아 보고 싶은 자리가 있었나 봅니다. 마침 순서가 빠르게 스쿨버스에 올라타게 된 관계로 지안이가 원하던 자리 앞까지 갔는데, 지안이가 신경이 쓰였나 본지 자리에 바로 앉지 못하고 주위를 둘러보는 동안 어떤 남자 녀석이 그 자리를 빼앗아 앉아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그 놈이 지안이를 쫓아 버렸는데, 지안이가 뭐라고 하지 못하고 그냥 다른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어찌나 기분이 안 좋던지.. 그래서 한참을 고민한 끝에 다음날 아침 지안이와 스쿨버스로 가면서 얘기를 꺼냈습니다. "지안아 어제 버스에서 있잖아.."라고 얘기하자마자, "응~ 너가 먼저 앉아. 해야지?"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안아 그게 아니고.. 친구한테는 양보하는게 좋은데.. 순서를 지키지 않거나 나쁘게 지안이 것을 빼앗아 가는 친구한테는 양보하지 말고 단호하게 안되라고 얘기하고.. 어제같이 그러면 그냥 확 먼저 앉고 걔를 밀어 버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리둥절하면서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 듯한 지안의 예쁜 표정이라니..
오늘은 엄마가 지안에게 그 얘기를 다시 꺼냈다는데, 지안 대답이 걸작입니다. "응~ 친구야 내가 먼저 앉았는데.. 그럼 우리 같이 앉을래?"라고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지안이 마음 속에서 고민이 되었던 모양이고, "함께 앉는다"가 지안이가 찾아낸 해결방법인 것 같습니다. 뿌듯하기도 하면서, 너무 양보만 하도록 가르쳤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더구나 요즘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아서 그 때마다 종일 기분이 나쁘네요.
이제부터는 매번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양보하는 방법을 가르쳐야겠습니다.
정말 어찌나 기분이 안 좋던지.. 그래서 한참을 고민한 끝에 다음날 아침 지안이와 스쿨버스로 가면서 얘기를 꺼냈습니다. "지안아 어제 버스에서 있잖아.."라고 얘기하자마자, "응~ 너가 먼저 앉아. 해야지?"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안아 그게 아니고.. 친구한테는 양보하는게 좋은데.. 순서를 지키지 않거나 나쁘게 지안이 것을 빼앗아 가는 친구한테는 양보하지 말고 단호하게 안되라고 얘기하고.. 어제같이 그러면 그냥 확 먼저 앉고 걔를 밀어 버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리둥절하면서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 듯한 지안의 예쁜 표정이라니..
오늘은 엄마가 지안에게 그 얘기를 다시 꺼냈다는데, 지안 대답이 걸작입니다. "응~ 친구야 내가 먼저 앉았는데.. 그럼 우리 같이 앉을래?"라고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지안이 마음 속에서 고민이 되었던 모양이고, "함께 앉는다"가 지안이가 찾아낸 해결방법인 것 같습니다. 뿌듯하기도 하면서, 너무 양보만 하도록 가르쳤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더구나 요즘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아서 그 때마다 종일 기분이 나쁘네요.
이제부터는 매번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양보하는 방법을 가르쳐야겠습니다.